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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5차 워십컨퍼런스 찬양사역 후기, 김소희

하루에 한번 꼭 교회에 가서 기도했다.
내가 진짜로 가서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피해가 되지는 않을지,
또한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현재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나중에 정말 후회를 안 하게 될 길인지 고민을 하고 기도 하면서
필리핀에 가게 되었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드는 기분은 정말 행복했다.
그냥 이곳에 올 수 있다는 것에 그냥 감사한 마음 뿐이었다.

두 번째 날 지프니가 펑크 나고 비도 많이 와서 장비가 걱정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새벽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예배를 드리기 전까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계속 했었다.
하지만 예배시간이 되어서도 너무 아팠고, 예배를 집중을 하지 못했다.

나 자신에게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다.

찬양도 정말 뛰면서 부르고 싶었고, 전도사님 말씀에 더 집중하면서 듣고 싶었고, 아이들의 모습에 더더욱 집중하고 싶었다.

새롬교회 아이들이 부르는 Still을 듣고 힘이 정말 많이 되었다.

그 가운데서 마이크를 잡고 부르던 여자아이가 인상에 깊이 남았다
부르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고, 순수했고, 나에겐 큰 감동이 되었다.
찬양을 듣고 난 후로 힘을 얻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예배에 집중했다.

세 번째 예배 때는 농구장이 우리의 예배당이 되었다. 이날도 정말 감사했다. 일단 배가 아프지 않아 전 날 예배 시간에 하지 못했던 찬양을 원 없이 뛰면서 부르고 아이들과 전도사님께 집중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장비를 세팅하고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에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 오기 시작했다. 기다리던 아이들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그늘로 자리를 옮겨 가는 상황이 되어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예배가 시작할 때 쯤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더니 머지 않아 아이들은 제자리에 모두 앉을 수 있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예배가 끝나자마자 해가 떨어져 어두워졌다.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했던 예배였다. 그리고 느낌이 새로웠던 시간은 샬롬교회 찬양팀리더가 찬양 전 Because of you 를 아이들에게 알려줄 때다.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한편으론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니까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도로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지막 예배는 샬롬 교회에서 드리게 되었다. 마지막 예배 역시 감사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러 왔었고, 샬롬교회 싱어들과 같이 찬양을 했다. 필리핀에서 드렸던 예배 중 제일 간절하게 기도했던 예배였다. 기도를 하면서 마음 속에 있던 걱정들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졌고, 감사했고, 여기에 와서 찬양팀과 같이 찬양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정말 감사했다. 더불어 나의 고민도 조금은 해결이 된 거 같았다.

찬양하는 것이 나에게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계속 찬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 번 더 용기를 얻고 가는 예배였다.

 

이번 필리핀 사역은 정말 새로운 기분이 드는 시간이었다.

볼수록 아이들이 너무나 순수했고,
예배 때마다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쓸데없이 괜한 걱정을 한 거 같다 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같이 옆에서 잘 챙겨주고 너무나 고생한 찬양팀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전도사님께 감사하다.

 

정말 감사한 마음만 들었던 시간 .

마음속이 꽉 채워져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내년에 다시 찾아가, 더 멋지게 찬양하겠다고 다짐한다.

 

사진 이지훈 / 필름사진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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